로저 로웬스타인 인터뷰
LA한인타운에 위치한 유일한 차터 스쿨로 최근 고교 과정을 신설한 LA리더십 아카데미의 설립자로 학교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로저 로웬스타인 변호사를 만나 학교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로웬스타인 변호사는 하버드 법대를 나와 형사법 변호사로 명성을 날렸으며 뉴저지 시튼 홀 대학과 옥시덴탈 칼리지 교수를 역임하고 TV 프로그램 극작가로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지도자 양성 소수 정예교육”
-학교의 설립 취지는
▲학생들이 훌륭한 대학에 진학해 개인적인 성취를 거두게 함은 물론 학교의 이름이 나타내는 것처럼 사회정의에 기여하고 자신의 커뮤니티에 환원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리더십 아카데미의 특징은
▲소수 정예 교육으로 최고의 사립학교가 갖는 장점을 갖췄다. 특히 고교 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특징과 관심에 따라 학생 스스로가 관심 주제를 선택해 배우는 프로젝트 방식의 교육(Student-driven Project-based instruction)이 이뤄진다.
이는 미네소타의 유명 차터스쿨에서 12년 동안 시행해 큰 성공을 거둔 교육 방식이다.
물론 각 학생의 교과과정은 교사의 면밀한 지도 아래 주정부가 요구하는 학습기준에 맞춰 고교 과정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짜여진다. 또 읽기와 쓰기 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학교에서 연간 75∼80권의 책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한다.
-대학 진학 지도는 어떻게 이뤄지나
▲우리 학교는 학생들이 모두 우수한 대학에 진학해서 사회의 지도자급 인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성취하기 위한 교육 방법의 핵심은 각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공부를 좋아하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마치 대학에서처럼 교사와의 관계를 가지고 공부하며 각각의 학생들이 자기 수준에 맞는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USC와 제휴를 맺고 있어 관심 있는 학생들은 대학에 가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다.
앞으로 USC 교육대학원과 제휴 아래 USC 캠퍼스에 또하나의 리더십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인 학생들이 어떻게 지원할 수 있나
현재 한인 재학생의 비율은 10% 정도다. 우리 학교는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는 학교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 학생들을 더 많이 유치하고자 한다.
현재 고교 과정의 정원은 모두 찼지만 6학년 과정에 7명 정도의 학생을 추가로 더 모집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연락하면 바로 전입학이 가능하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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