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올림픽 금 박탈위기
아테네 올림픽 사이클링 챔피언 타일러 해밀턴이 도핑파문에 휘말렸다. 3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대표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할 위기다.
해밀턴은 피검사에서 다른 사람의 피가 섞여 나와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할 위기에 쳐해 있다. 백업 테스트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면 끝장이다.
해밀턴은 수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적혈구를 늘려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수법을 쓰지 않았다며 100%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해밀턴의 소속 프로 팀 ‘포낙’(스위스)은 해밀턴을 믿지 않는 모양이다. 겉으로는 “우리는 타일러의 결백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해밀턴을 그 아무 대회에도 출전시킬 수 없다”며 “해밀턴이 결백을 입증하지 못하면 계약을 파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밀턴은 이미 자신의 이미지는 손상됐다며 울상이다. 나이키, 오클리, 집 휠스, 스피드플레이 페달, 벨 헬멧, 클리프 에너지바 등 스폰서들이 많은데 이미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스폰서가 있다고 호소했다.
지난 달 29일 막을 내린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역대 최다 24명이 도핑으로 걸려 이미 3명이 금메달을 박탈당한 상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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