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가을 올바니 한인 음악회가 10월2일 오후 8시 유서 깊은 공연장 올바니의 ‘트로이 세이빙스 뱅크 뮤직홀’에서 열린다.
올바니 한인회(회장 이계훈)가 주최, 타커 원 뱅크, WGY 라디오 방송국이 후원하는 이 음악회에는 정상급 소프라노 조은아, 윤자영씨가 초대돼 주옥같은 우리 가곡을 노래한다.
공연장소인 트로이 세이빙스 뱅크 뮤직홀은 미동북부에서 역사 깊은 연주홀 중 하나로 객석1,200석의 아름다운 음악의 전당이다.올바니 한인회는 2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알리고 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인 뿐 아니라 타민족들을 대거 초청, 한국 및 외국 가곡과 성가, 아리아 등을 선사하는 음악회를 연다.
조은아, 윤자영씨 외에도 조창례씨 지휘, 사라 코리간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합창단이 출연하며 이들 출연진은 ‘고향의 노래’, ‘무곡’, ‘남촌’, ‘꽃구름 속에’, ‘숭어’, ‘꿈’, ‘가고파’, ‘아리랑’, ‘자비예수’, ‘생명의 양식’, ‘여호와를 찬양하라’, ‘나의 이름은 미미’, ‘까로노매’, ‘주웰의 노래’, ‘바위 위의 목자’ 등 모두 20여 곡을 들려준다.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목소리를 지닌 조씨는 서울대학교 음대 성악과를 졸업 후 이 대학 오페라 연구원에서 조교로 일하면서 2년간 음악을 전공했고 1999년 미국으로 건너와 올바니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역 TV방송을 통해 수정처럼 맑은 목소리가 소개됐다.
지난 한해 떠오르는 오페라 가수라는 평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한 윤씨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가진 오페라 ‘수녀들의 대화’에서 블랑시로 노래, 최고의 음악가라는 극찬을 받았다.
서울음대와 대학원을 졸업, 샌프란시스코 국제 베로니카 콩쿠르 입상, 슈베르트 콩쿠르 1등 , 뉴욕 베리지도 콩쿠르 2등 등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올바니 한인회는 이 행사에 이어 10월31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소수민족들이 한자리에 어우러진 ‘네이션스 페스티벌’(Festival of Nations)을 개최, 태권도, 한국음식, 한국 전통 공예품 등을 선보인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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