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는 26일 오후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방지각 목사)에서 ‘제 10회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를 개최, 탈북난민에 대한 동포애를 실천했다.
400여명의 관객이 참석, 성황을 이룬 이날 음악회는 2003 보칼 엑셀런스 컴피티션과 2002 내셔널 오페라 어소시에이션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박숙형 씨와 프랑스 아리아 콩쿠르와 ‘커리어 브리지’ 콩쿠르 우승자로 2004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뉴욕지역 콩쿠르에서도 우승한 테너 이용훈 씨를 비롯 테너 서병선, 이상규, 소프라노 이승민, 김지현, 바리톤 김만규, 김진우 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김혜원 씨의 반주로 ‘사랑은 영원하네’, ‘왜 날 사랑하나’, ‘산아’, ‘그리운 금강산’ 등 주옥같은 성가와 가곡을 연주했다.
특히 이날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얼리니스트 앤 르만 씨가 특별출연,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과 ‘내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등을 연주, 큰 호평을 받았다.
서병선 회장은 탈북난민돕기 모금 음악회는 30만 탈북 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소중한 행사라며 전쟁과 비극이 난무하는 이때 음악과 문화를 통해 잃어버린 인류애를 회복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정직과 소박, 인내와 지성을 노래한 가곡을 통해 정신문화 부흥 운동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북난민돕기 모금음악회’는 미 주류 음악계가 주목하는 한인 음악인들의 출연으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메이저급 음악회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뉴욕한국일보와 FM서울이 후원했다. 문의 212-567-6919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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