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출품작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의 홍상수감독이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리는 제42회 뉴욕 영화제(10월1∼17일)에 초청돼 뉴욕을 방문한다.
인기배우 성현아, 유지태, 김태우 주연의 ‘여자는...’은 7년만에 만난 대학 선후배간인 헌준과 문호가 낮술을 마시다가 과거 둘 사이의 연인이었던 첫 사랑 선화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으로 현대 지식인의 삶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실감나는 일상성의 묘사와 ‘대칭미’의 영화구조로 널리 알려진 홍감독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 캘리포니아 예술대와 시카고 예술학교를 졸업했다.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뱅쿠버 국제 영화제에서 용호상,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오! 수정’, ‘생활의 발견’ 등 다수 작품을 국제 영화제 진출시켰다. ‘여자는.....’은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링컨센터 뉴욕 영화제에 초청돼 10월8일과 9일 오후 6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상영되며 영화 상영후 홍감독과 관객들간 만남의 시간이 마련된다.
링컨센터 뉴욕 영화제는 북미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비경쟁 영화제로 손꼽히며 총 21개국에서 32개 작품을 선보인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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