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 다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메이저리그 야구단이 생긴다. 관중동원에 실패, 25년만에 몬트리올을 떠나게 된 엑스포스가 내년 워싱턴 D.C.에 새로 둥지를 튼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 워싱턴 D.C.의 RFK 스테디엄을 엑스포스의 새 홈구장으로 공식 발표했다. 라스베가스, 버지니아주 노폭, 멕시코 몬테레이,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구단 유치에 성공한 워싱턴 D.C.의 앤소니 윌리엄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33년 전 워싱턴 세내터스 모자를 쓰고 나타나 지역 팬들에게 굿뉴스를 전달했다. 세네터스는 71년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로 이적한 현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신이다.
엑스포스는 내년 4월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하며 첫 홈 경기는 4월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치르게 된다.
아직 남아있는 조건들이 있기는 하다. 우선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엑스포스의 이적을 승인해야하며 워싱턴 D.C.는 시 동남부 지역 아나코스티아 강 앞에 새 야구장을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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