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어니언스 이수영씨가 자신을 기억하는 뉴욕 한인들에게도 신곡을 들려주고 싶다고 한다.
뉴욕 방문중인 30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새 음반 ‘어니언스 이수영’을 소개하며 기회가 닿으면 뉴욕에서 콘서트를 갖고 싶다고 전했다. ‘어니언스 이수영-소중한 기억들(Precious Memories)’이란 타이틀의 새 음반은 타이틀곡 ‘머나먼 사랑’을 비롯 ‘사랑 그 아름다운 이름’, ‘하얀추억’ 등 발라드풍 신곡 13곡과 ‘편지’, ‘작은새’, ‘저별과 달을’ 등 1970년대를 풍
미한 히트곡들을 리메이크해 부른 11곡 등 50대 중년이 되어 돌아온 그의 소중한 기억들을 담은 두 장의 CD로 구성돼 있다.
70년대 포크듀오 어니언스 멤버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이씨는 1980년 가요계를 떠나 사업가의 길을 걸어왔다. 72년 데뷔, 75년까지 어니언스에서 활동한 뒤 76년 군입대, 제대후 1979년 ‘하얀 면사포’와 80년 ‘숙녀’를 발표한 뒤 가수 생활을 접고 사업가로 변신했다.그러나 그를 기억하는 팬들때문에 사업가이전에 가수라는 꼬리표가 늘 따라 다녔단다.
견실한 종합건설회사 ‘바로 I & C’를 운영하는 사업가로도 성공을 거둔 그는 어느 정도 사업 기반을 잡고 옛노래들을 그리워하는 주위의 권유도 있고 해서 아직까지 저를 기억해주는 분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음반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상암 월드컵 상암 경기장에서 성공적인 복귀무대를 가진 뒤 캐나다 밴쿠버 공연에 이어 홍보차 LA와 뉴욕을 방문한 그는 부인 김수연씨와의 사이에 현재 뉴욕 포담대학에서 미디어 아트를 공부하고 있는 딸 선희씨를 두고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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