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가 김영순씨가 맨하탄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무대에 한국 이산 가족의 아픔을 그린 연극 ‘사랑의 약속’(Lover’s Promise)을 올린다.
’사랑의 약속’은 가족의 사랑과 한민족의 이별의 아픔을 다룬 공연으로 전쟁의 참상에 따른 이념과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11월4일∼13일 맨하탄 45가의 ‘45 스트릿 극장’에서 공연된다.
2000년 8월15일 제 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이야기를 다룬 것으로 휴머니즘적 시각으로 다룬 역사물이다.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과 제작을 맡은 김씨는 오랫동안 한국의 극단에서 일한 뒤 97년 유학와 브리감영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 뉴욕대학에서 공연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첫 데뷔작을 공연하는 45 스트릿 극장은 뉴욕 문화예술의 중심가로 한국 연극을 소개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고 이미 유수의 훌륭한 연극들이 공연된 바 있다.
김씨는 남북 분단이 한민족의 아픔만이 아닌 지구촌 모두의 본질적인 비극의 핵심임을 상키시키고자 했다며 전쟁이란 보편적인 주제를 가지고 한국의 작품을 외국 관객들에게 알릴 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한 배우 6명과 공연 분야 전문학위를 받은 배우 등 모두 7명의 미국인 배우들을 기용했다.
일반 관객에 선보이기 앞서 11월 3일 오후 8시 언론인, 평론가, 후원가를 대상으로 한 프리뷰 공연을 갖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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