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예가 최성재씨가 5일부터 30일까지 맨하탄 32가 소재 뉴욕 통인 화랑에서 도예전을 갖는다.
최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실물 캐스팅과 인스톨레이션 방식이 결합된 도조 작품을 통해 시간에 대한 향수, 문명에 대한 반성 등을 테마로 한 작품을 발표해오다 90년대중반부터 용기로 회귀했다.
조각적 조형요소가 절충된 용기형 오브제가 아닌 전통미학을 환기시키는 분청사기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이번 전시에서 과장 없이 자연스런 산수화풍 분청사기 작품들을 선보인다.
적당히 건조된 기벽으로 스며들기 전 1분여 안에 그림을 완성해야 하는 그의 분청은 분장의 흘러내림까지 조절할 수 있고 아무렇게나 둘러친 듯한 것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현재 국제도예아카데미(IAC) 회원인 최씨는 홍익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했고 한국전통문화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현대 도자 전문화랑으로 자리잡은 맨하탄 통인화랑(16 W,32nd Street, Suite 503)의 10월 작가로 선정됐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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