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루스 양키 스테디엄 첫 홈런 배트 경매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 공은 300만달러나
야구를 기록 경기라고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스포츠는 기록을 추구한다. 하지만 야구만큼 갖가지 통계와 기록을 많이 언급하는 종목도 없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팀은 단연 뉴욕 양키스다. 월드시리즈에서 스물여섯 번을 우승했으니 이론이 있을 수 없다.
그러면 양키 스테디엄에서 최초의 홈런을 친 선수는 누구일까.
1923년 4월 18일 양키 스테디엄은 284일 간의 공사를 마치고 첫 경기를 개최했다. 무려 7만4,200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양키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불러들여 시즌 개막전을 벌인 것이다.
3회말 베이브 루스는 양키 스테디엄에서 첫 홈런포를 작열시켰다. 루스의 3점짜리 홈런으로 양키스는 레드삭스를 4대 1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루스는 홈런 배트에 서명을 한후 이것을 고등학생 홈런왕에게 주라고 로스앤젤레스 이브닝 해럴드지에 기탁했다.
빅터 오사스가 고등학생 홈런왕에 뽑혀 루이빌 슬러거 배트를 받았다. 루스는 길이 36인치 무게 44온스의 이 배트에 ‘로스앤젤레스 소년 홈런왕에게’라고 썼다.
오사스는 1980년 세상을 떠났다. 루스의 이 홈런 배드는 이번 주 맨해턴에 있는 매리엇 마키스 호텔에서 경매된다.
전문가들은 루스의 홈런 배드가 100만달러 이상에 낙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스초츠 경매에서 100만달러 이상에 팔린 품목은 호너스 웨그너의 T-206 베이스볼 카드(120만달러)와 마크 맥과이어의 70호 홈런공(300만달러)이 전부다.
“루스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 마지막으로 양키 스테디엄을 방문했을 때 그는 ‘이 스테디엄에서 첫 홈런을 날린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스포츠카즈 플러스의 데이빗 콜러 사장은 말했다.
루스의 딸 줄리아 루스 스티븐스는 이렇게 회상한다.
“아버지는 홈런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생전에 갖고 있던 가장 즐거운 추억 가운데 하나는 투수 생활이었다. 아버지는 레드삭스에서 투수로 활동하면서 월드시리즈에서 29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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