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로비에서 포즈를 취한 콘 USA 설동환(왼쪽에서 두 번째) 대표와 직원들.
콘 USA
한국의 날 장터서 인기‘짱’
전국대상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타민족의 입맛도 사로잡을 자신이 있습니다.”
콘 USA(대표 설동환)는 마켓 앞 간이 매대에서 간식용 군옥수수를 판매하는 회사다. 한국의 날 축제 장터에서 누구나 한 번쯤 먹어봤을 그 군 옥수수로 특허를 획득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콘 USA는 미국 시장 석권을 자신한다.
설동환 대표는 “7년 동안 온갖 축제 장터에 참가하면서 쌓은 현장 경험을 통해 옥수수 구이 기계와 양념 등을 끊임 없이 개량해 최적의 사업모델을 찾았다”며 “소자본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한인의 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콘 USA의 경쟁력은 옥수수의 대중성과 독특한 양념. 옥수수는 모든 미국인이 좋아하는 재료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옥수수는 재배 면적과 수확량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 내 최대 곡물이다.
설 사장은 “우리 옥수수는 700도의 고온에서 구운 뒤 버터, 치즈가루, 마요네즈, 칠리, 허니 머스터드 등 온갖 재료를 섞어 만든 자체 양념을 발라 향이 깊고 고소하다”며 “미 전역 수 백 곳의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한인 뿐 아니라 히스패닉, 백인 등 타민족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맛과 향을 찾았다”고 자랑했다.
또 다른 장점은 저렴한 투자비용. 8만 달러만 있으면 마켓 한 곳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고, 이중 3만2,000달러만 다운하면 나머지는 본사에서 융자해 준다. 가입비 8만 달러에 옥수수 기계 값도 포함돼 있고,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하지도 않는다.
설 대표는 “현재 운영중인 사업장의 경우 모든 비용을 제한 실수입이 한 달 평균 5,000달러에 이른다”며 “큰 돈은 아니지만 한 가족이 먹고살기에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옥수수 외에 커피와 보바 등 각종 음료수를 판매해 부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
가맹점 사업자를 위한 지원도 다양하다. 본사에서 대형 마켓과 직접 협상해 좋은 장소를 찾아주고, 기계와 재료도 직접 공급해준다. 사업초기에는 홍보를 위해 도우미들도 보내주고, 광고도 무료로 대행해 준다.
설 대표는 “현재 한인 마켓 외에 밸류 플러스, 하와이안 마켓, 누메로 우노, 수페리어 마켓 등에 입점이 확정됐고, 코스코와 포틀랜드시 시립공원 등 보다 좋은 사업장 개발을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폐과 위기에 처한 UCLA 한국음악과에 장기 지원금 후원을 약속한 콘 USA는 한인사회 등을 향한 기업이익 환원도 빼 놓지 않을 계획이다.
설 대표는 “소비자와 가맹점, 커뮤니티에 기쁨과 만족을 줄 때 콘 USA도 성공할 수 있다”며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과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화 (213)381-3210
주소 3345 Wilshire Bl., Suite 803
<이의헌 기자>
argo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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