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가 지난 19년간 주전 숏스탑으로 활약했던 팀 캡틴 배리 라킨(40)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로써 고향팀에서 명예롭게 커리어를 마감하려던 라킨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레즈는 12일 라킨에 전화를 통해 재계약 불가를 통고했고 후보선수라도 좋으니 20년째 시즌을 레즈에서 뛰려했던 라킨은 일방적인 해고통고에 상당히 기분이 좋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19년간 한 팀에서 뛴 것은 현 메이저리그 최고기록. 라킨은 당초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려 했으나 올해 0.289를 치며 올스타팀에 선발된 후 한 해를 더 뛰기로 마음을 바꿨으나 레즈가 재계약을 거부함에 따라 컴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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