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경(취재1부 기자)
11월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요즘 TV나 신문, 광고 등 어디를 봐도 가장 큰 이슈는 11월2일 치러지는 대선이다.
또 커뮤니티 차원에서는 앞으로 2∼4년간 지역 정치를 이끌어갈 연방상원의원, 주 상·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종 후보 초청 토론회와 캠페인이 진행되는 등 선거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흔히들 소외 받은 소수계인 이민자 커뮤니티가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정치력을 신장할 수 있는 지름길이 선거에 참여해 정치 파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유권자 등록이 끝나고 선거를 일주일 앞둔 현재 크게는 대통령 선거에서 작게는 우리 지역 주하원의원까지 한인사회의 현안을 충족해줄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데 신중을 기해야 할 때이다.
얼마전 한 아시안 아메리칸 마케팅 조사업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 선택 기준으로 이라크 전쟁이나 테러위협보다는 경제, 의료보험, 교육 문제 등 실생활과 맞닿는 현안을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한다.
미 전체 유권자들이 경제, 테러위협, 이라크 전쟁을 대선 후보를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3가지 이유로 꼽은 것(USA 투데이 설문조사자료)과는 상반되게 아시안 유권자들은 교육과 의료보험 등 국내 이슈를 더 중요한 요인으로 선택한 것이다.
특히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들의 54%가 값싼 의료보험 혜택, 교육기회의 평등이 제일 중요하다고 응답해 미 유권자들과는 다른 성향을 보였다.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 유권자들이 모두 11월2일 치러지는 본선거에 참여해야함은 당연지사이다. 어렵게 취득한 시민권을 바탕으로 얻게된 한표의 선거권이 얼마나 소중한가? 그러나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과연 나에게 또 우리 커뮤니티에 이익을 가져다줄 후보는 누구인가 하는 정보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겠다.
언론매체를 통해 발표된 각 후보의 프로필과 선거공약을 살펴보면서 한인사회에 꼭 필요한 정치인을 우리 손으로 배출해 낼 수 있도록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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