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감독 23명 정치 헌금… 케리엔 1명도 안 내
‘23 대 빵’.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나 감독들은 조지 부시 측에만 정치헌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8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계에 그 많은 천만장자들 중에 올해 대선 캠페인에 200달러 이상의 정치헌금을 보낸 ‘스포츠인’은 고작 31명. 총액도 5만5,950달러에 불과하다. 그러나 존 케리는 셧아웃을 당했다. 예비선거에서 잔 에드워즈에 돈을 NBA 감독들은 있어도 케리 캠페인에 정치헌금을 보낸 사람은 그 어느 메이저 스포츠에도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 신문은 NFL, NBA, NHL, WNBA, 메이저리그, 내스카 레이싱 ‘탑50’, PGA투어, LPGA투어의 선수들과 코치 등 토탈 4,3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스포츠인들은 대체적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나마 정치헌금을 내는 사람들은 몽땅 ‘리퍼블리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NFL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쿼터백 페이튼 매닝, 워싱턴 레드스킨스 쿼터백 마크 브루넬,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부치 데이비스 감독, 시애틀 시혹스 코너백 바비 테일러(이상 2,000달러), 피츠버그 스틸러스 쿼터백 타미 매덕스, 덴버 브롱코스 세이프티 잔 린치(이상 1,000달러), 휴스턴 텍산스 담 케이퍼스 감독(200달러),
▲메이저리그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4,000달러), 텍사스 레인저스 벅키 쇼월터 감독(2,000달러),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루 퍼넬라 감독(2,000달러),
▲PGA투어에서는 탐 카이트와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2,000달러)가 부시 캠페인에 체크를 보냈다.
한편
▲NBA에서는 ‘메일맨’ 칼 말론과 새크라멘토 킹스 센터 그렉 오스터택이 2,000달러씩 부시 캠페인에 보낸 반면 뉴저지 네츠 가드 트래비스 베스트, 인디애나 페이서스 릭 칼라일 감독, 샌안토니오 스퍼스 그렉 포포비치 감독, 토론토 랩터스 가드 제일렌 로즈,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폴 사일라스 감독 등은 잔 에드워즈를 후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대선에 큰 관심이 없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변명을 둘러댔지만 그 나마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전부 공화당인 것은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라 세금 문제상 부시를 지지한다”는 해명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한편 부시 캠페인 웹사이트에는 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스타 카를로스 벨트란, 전 NFL 스타 쿼터백 잔 엘웨이,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회원 놀란 라이언이 공식지지를 밝힌 편지가 올라와 있고 케리는 여자축구 스타 줄리 파우디, 애비 웜박 등이 지지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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