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장기요양 보험
인플레 장치등 확인을
<문> 몇년 전 은퇴해 친구들이 있는 한국과 자녀들 있는 LA를 오가며 노후를 보내고 있다.
오랜 직장생활을 통해 고정으로 들어오는 은퇴연금으로 여행을 즐기면서 두 사람이 편안히 생활하고 있지만 좀 더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지면 자식이나 서로에게 심리적이나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
장기 요양보험에 관해서 알려 달라.
<답>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노인복지국 발표에 따르면 2000년 기준으로 3,470만명인 65세 이상의 노년층이 2030년에는 7,000만명으로 2배가 늘어날 예상이다. 만약 2000년에 65세가 된다면, 평균 남성의 경우 81세까지 여성의 경우 84세까지 살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는 은퇴 후 20여년 이상의 기간을 어떻게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는가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근 보고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50%가 평균 3년 정도 Nursing Home 신세를 질 전망이다.
Nursing Home Care 평균 비용은 2004년 기준 연간 6만7,000달러 정도이지만 인플레이션 및 의료수가 상승으로 매년 20% 이상 증가하여 2030년에는 연간 약 23만8,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메디케이드 수혜 자격이 되지 않거나 중병으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Nursing Home Care 비용은 주로 은퇴자들의 책임이 될 것이다.
Long Term Care보험은 바로 이런 은퇴자들 개인이나 가족들의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 혜택은 세금 면제이며 경우에 따라 불입금도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만약 Long Term Care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그 동안의 불입금과 이자를 돌려 받을 수 있는 Long Term Care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Long Term Care를 선택할 때는 어떤 서비스를 커버하는지, home care를 포함하는지, 인플레이션 장치가 적용되는지, 몇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잘 고려해 봐야 한다.
1965년 Medicare가 처음 설립될 당시만 해도 의료비용의 80%까지 부담하였으나 현재는 15% 정도만 부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45%는 Medicare가 자신들의 nursing home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겨우 7% 정도만이 Medicare 혜택을 받고 있다.
Medicare는 단기간의 기본치료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병원 입원 후 20일까지만 혜택을 주고 있으며 20일 이후부터는 co-payment 108달러를(2004년 기준) 부담해야 하고 100일 이후부터는 의료비 전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자녀나 배우자가 있더라도 바쁜 미국생활에서 가족 중 한 사람이 수년간에 걸쳐 환자를 간호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와 상의해서 Long Term Care를 통해 이제까지 살아오던 집이나 원하는 수준의 nursing home을 선택해 좀 더 편안하고 안정된 노후를 미리 준비하시기 바란다.
새라 이
<재정상담가>
(213)422-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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