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유 찬양 사역자이자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며 지휘자인 크리스티나 김(53) 목사. 본명은 복희. 비즈니스 컨설팅 자영업을 갖고 있는 영국인 남편 리차드(Richard)의 성(Lawrey)을 따르면 복희 로리씨도 된다.
외조부 할아버지가 한국 기독교초기 전래시 선교사를 도와 함께 사역을 했다. 할아버지가 뿌려 놓은 씨앗으로 신앙인이 되었고 목사도 되었다. 중고등 대학을 모두 미션스쿨에서 공부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 오늘이 있게 된 것도 외조부가 뿌려 놓은 신앙의 씨로 인해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해 오신 것에 감사를 드릴뿐이다.
김 목사는 한국의 한남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 직장 생활을 하다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 1978년 결혼 후부터 85년까지 남편을 따라 영국서 살며 로얄대학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86년부터 96년까지는 미국 보스턴에 들어와 보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파이프오르간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드웨스트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교회음악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목사는 96년 다시 유럽 벨지움으로 들어가 40개 인종이 모여 예배를 갖는 교회에서 음악사역을 하다 금년 4월 미국으로 들어와 9월, 기독교복음선교교회(Christian Gospel Mission Church)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음악을 통한 치유사역과 사회복지를 위한 봉사 사역을 맡기시려고 미국으로 들어와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하신 것 같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뜻인 줄 믿고 순종할 뿐이다.
아직은 내게 맡겨진 사역은 없다. 그러나 어떤 곳이라도 부르심이 있다면 달려가 순종으로 사역할 마음과 자세가 되어있다. 지금까지 남편이 적극 도와주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미국에 살면서 음악을 통한 치유사역과 사회복지봉사를 통한 사역을 통해 지금까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싶다. 어느 교회건 불러만 주시면 달려가 찬양을 통한 사역에 봉사할 것이라고 밝힌다.
김목사는 남편 리차드 로리 씨와의 사이에 뉴욕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큰딸 킴(22)과 영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작은 딸 케롤라인(19)을 두고 있으며 현재 뉴저지 클로스터에 거주하고 있다. 김 목사 연락처: 201-768-1908.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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