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바리톤 김만규씨의 독창회가 9일 맨하탄 머킨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김만규씨는 지난해 파리에 이어 이날 뉴욕에서 연 독창회에서 토스티, 말러, 라벨, 윌리엄스의 로맨틱한 예술가곡과 정감 어린 한국 가곡을 노래, 400 여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객들은 아름답고 깊이 있는 그의 목소리에 매료됐고 홍난파의 ‘사공의 노래’, 박판길의 ‘산노을’, 조두남의 ‘그리움’, 장일남의 ‘신고산 타령’ 등 고향의 그리움이 묻어나는 한국 가곡을 들으며 모처럼 고향생각에 빠져들었다.
김씨는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오케스트라 협연 및 독창회 등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며 특히 폭 넓은 레퍼토리와 풍부하고 탁월한 곡 해석으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뉴욕 독창회를 성공적으로 끝낸 김씨는 내달 하와이와 뉴욕 카네기홀에서 메시아 연주회를 가진 뒤 내년 1월 서울 세종문화회관의 신년음악회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독창회는 뉴욕한국일보 및 FM 서울이 후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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