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영화도 보고, 식사도 하면서 서로에 대해서 더 깊게 알게 되면서 가까워질 수 있는 데이트, 자주 하고 싶지만 물가가 비싼 뉴욕에서 살면서 비용이 그리 만만치 않아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로맨틱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와인을 마시는데 200달러정도가 소요되는 요즘 실정. 그러나 연인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멋진 데이트는 필수. 이에 저녁 한 식사에 몇 백 달러를 쓰지 않더라도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색다르면서도 연인과의 친밀함을 유지할 수 있는 첫 번째 코스
▲뉴욕시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이민자들의 초기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로워 이스트 사이드 테네멘트 뮤지엄(Lower East Side Tenement Museum·97 오차드 스트릿). 테네멘트 뮤지엄은 20여개국의 7000여명 이민자들이 거주한 아파트를 유지, 박물관으로 만든 이곳은 뉴욕시의 이민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연극과 쇼등 재미 또한 갖추고 있다. 가격은 8~11달러.
▲분위기를 한층 띄우기 위해 웃음이 필요할 때는 업라이트 시티즌 브리게이드 티에터(Upright Citizen Brigade Theater·307W 26가). 5~7달러로 코미디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연인을 사로잡기 위한 두 번째 코스인 식당.
▲나무로 만들어진 작은 다락방을 연상케 하는 셰어(Share·406E 9가)는 미국 전통 음식점
으로 와인과 함께 허브가 주재료인 드리 허브 셀러드(Three-Herb Salad)와 치킨 리버 파테
(Chicken liver Pate), 스튜종류인 랍스터 리소토(Lobster Risotto)등을 맛볼 수 있다. 식사비
용은 평균 1인당 21~31달러 정도. ▲디저트만을 제공하는 치카리셔스 디저트바(ChikaLicious
Dessert Bar·203E 10가)는 판유리와 하얀 벽만으로 심플함을 강조하며 음식물은 예술작품
을 연상시킨다. 후추열매를 주재료로 하는 페퍼콘 아이스크림과 라벤더 수프 위에 띄운 타
트 요거트 소버트(Tart Yogurt Sorbet)가 유명하며 가격은 20달러 이하.
연인과 한잔의 술을 마시며 밀어를 속삭일 수 있는 세 번째 코스인 주점.
▲작은 규모로 조용하면서도 명랑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벨리(Belly·155 리빙톤 스트릿)은 와인에 대해 확실히 교육받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와인의 참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또한 벨리의 전문 음료인 사케티니(Saketini)와 큐반 아이스티(Cuban Iced Tea)의 맛이 대단히 훌륭
하다. 오후5시~8시는 해피아워로 맥주는 3달러, 와인과 칵테일은 4달러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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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벽과 짙은 색깔의 나무의자, 촛불이 아름답게 조화하는 메트로 카페& 와인바(Metro Cafe&Wine Bar·32E 21가)는 전세계에서 수입해온 100여 개의 와인을 2 온스 컵에 맛볼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안주가 유명하다. 가격은 다른 주점보다 대체로 싸며 메트로 카페의
인터넷 사이트(www.metrocafenyc.com)에서 디스카운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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