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턱시도에 한국불교대학인 ‘세계불교문화대학’(가칭)이 세워진다.
서울 강남구 포이동 능인선원 주지 지광 스님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모 회사가 뉴욕주 턱시도에 갖고 있던 약 15만 평 규모의 땅(건평 약 3,000평 규모 연구소 포함)을 매입했으며, 당분간 사찰로 운영하다 2008년께 뉴욕주의 대학 설립 인가를 받아 학생 모집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광 스님이 이같은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은 대만, 일본, 티베트에 비해 한국은 해외포교의 교두보를 전혀 마련해놓고 있지 못하다는 절박한 심경 때문이다.
일본 정토진종은 1964년 이미 샌프란시스코에 불교학연구소를 세웠고, 대만 불광사는 1991년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서래대를 세웠습니다. 티베트는 오래 전에 하와이에 대학을 세웠죠. 이들은 이 교육시설에서 현지어를 학습시켜 미국과 유럽 등지에 포교사를 파견합니다. 하지만 한국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능인선원이 이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재원은 현재 경기도 화성군 팔탄면 인근에 추진 중인 ‘백만불전’ 건립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불상 한 개에 30만원을 시주받아 총 100만 부처님을 봉안하겠다는 것. 스님은 이 자금으로 최근 백만불전 예정지 인근에 매입한 10만평 정도의 땅에 `한국불교대학원대학’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스님은 이와 관련해 27일 오전 10시 잠실종합실내체육관에서 개원 20주년을 기념하고 불교대학 건립을 기원하는 백만불 봉안대법회를 개최한다.
1980년대 한국일보 해직기자 출신인 지광 스님은 1984년 10월 서초동 무지개상가에 신도 10명 미만으로 선원을 연 지 몇 해 만에 강남 최대 사찰로 키운 `도심포교의 선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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