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펠러 센터 트리 점등식: 30일 3만개 전구 불 밝혀
메이시 산타: 11월26~12월24일까지 어린이 소원 들어줘
뉴욕식물원 할러데이 기차쇼: 19일부터 환상의 나래 심어
추수감사절을 기해 본격적인 할러데이 시즌에 돌입하는 뉴욕시는 곳곳을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장식하며 성탄절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맨하탄은 밤이 되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트리들로 보석처럼 빛난다. 라커펠러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비롯 뉴욕시내 곳곳의 할러데이 축제를 만끽해본다.
⊙라커펠러 센터 크리마스 트리 점등식
이보다 더 눈부실 수는 없다. 30일 저녁 맨하탄 라커펠러 센터에는 71피트 높이의 뉴욕 업스테이트 서폰에서 날아온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거행된다. 3만개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는 라커펠러 센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은 매년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끄는 행사. 작은 전구들이 별처럼 반짝 반짝 빛나는 트리는 바로 아이스 링크 위에
설치돼 스케이트를 즐기는 사랑하는 연인들에게 더 없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점등행사는 NBC TV로 생중계된다.
⊙링컨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
29일 링컨센터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가 열린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앞 분수광장인 조지 로버슨 플라자에서 오후 5시30분~6시 열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는 행사 전 뉴욕시티 발레단과 아메리칸 발레 스쿨 단원들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오페라 ‘탄호이저’에서 주역을 맡았던 바리톤 토마스 햄슨, 메트로폴리탄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빅 애플 서커스단의 페드로 카릴로 시니어의 줄타기 묘기도 있다.카릴로는 애버리피셔홀 발코니에서 뉴욕스테이트 극장까지 이어진 밧줄 위를 걸어가는 곡예를 펼친다. 링컨센터 금관악 연주단의 팡파레로 시작되는 점등식은 음악과 춤의 향연 후 오후 5시59분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힌다.
⊙브롱스 동물원 할러데이 점등조각
크리스마스 시즌 브롱스 동물원의 최대 볼거리는 크리스마스 점등 조각 축제이다.AT & T와 콘 에디슨, 펩시사가 후원하는 브롱스 동물원의 ‘할러데이 라잇’ 행사는 19일부터 1월9일까지 금, 토, 일 주말마다 오후 5∼9시(12월24일과 25일은 휴장) 개방돼 환하게 빛나는 점등 조각작품들을 보여준다.
기차에서부터 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모양의 조각들이 오후 7시부터 브롱스 동물원을 훤히 밝힌다. 입장료는 어른 10달러, 2∼12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 7달러▲문의: 718-220-5198
⊙메이시 백화점 산타 등장
26일부터 12월24일까지 맨하탄 메이시 백화점에 크리스마스 산타가 등장한다.산타는 맨하탄 34가 헤럴드 스퀘어에 위치한 메이시 백화점 8층 크리스마스 원더랜드에 나타나 어린이들과 만난다.
⊙할러데이 마켓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까지 유니온 스퀘어와 콜럼버스 서클에서 할러데이 마켓이 들어선다. 유니온 스퀘어에서는 26일부터, 센트럴 팍 입구 콜럼버스 서클에서는 12월3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할러데이 장이 들어선다.
⊙뉴욕식물원 할러데이 기차쇼
브롱스 소재 뉴욕식물원은 19일부터 오는 1월9일까지 뉴욕의 명소와 산, 다리, 브리지, 터널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을 설치하고 장난감 기차를 달리게 하는 제 13회 할러데이 트레인 쇼를 선보인다. 에버렛 어린이 모험의 정원에서 펼쳐지는 할러데이 트레인쇼는 아이들에게 환
상의 나라를 보여준다.
⊙벨몬트 레이크 스테이트팍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롱아일랜드 벨몬크 레이크 스테이트 팍에서는 12월11일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점등행사는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얼음 조각 시범, 폭죽행사로 진행된 뒤 오후 5시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된다. 비가 올 경우 행사는 12일로
연기된다. ▲문의: 631-677-5055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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