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뎅, 자코메티, 헨리 무어 등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작품이 20일 맨하탄에서 재개관한 뉴욕현대미술관(MoMA. 모마)의 조각정원에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냈다.
맨하탄 53가에서 초현대식 건물로 다시 문을 연 모마 로비로 들어서면 야외 테라스 앞 산뜻하게 꾸며진 알드리치 라커펠러 조각정원이 나온다.
1층 로비에 세워진 로뎅의 ‘발자크 동상’을 지나 조각 정원으로 나가면 기하학적 형태의 철 조각과 청동, 돌조각 등 다양한 형상의 현대 조각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가늘고 길게 늘어진 인체를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한 자코메티의 ‘Tall Figure III’(1960), 가족의 정겨운 모습을 담은 헨리 무어의 유명한 작품 ‘가족’(Family Group, 1948∼49), 톰 오터니스의 ‘머리’(Head, 1988~89), 데이빗 스미스의 ‘큐비 X’(1963), 레이몽 듀샹
-비온의 ‘말’(The Horse, 1914) 등 19세기말에서 현재에 이르는 거장들의 조각 작품 31점이 정원 곳곳에 설치돼 있다. 미술관 로비에서도 훤히 보이는 이곳은 관람객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를 제공한다.
▲장소: 11 West 53 Street, NY(5 애비뉴와 6 애비뉴 사이)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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