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이준호씨가 12일부터 12월8일까지 펜실베니아 블룸스버그 대학의 하스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씨의 작품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일상적인 요소들에 대한 관심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는 일상의 삶 속에 숨어 있는 복합적이고 심층적인 의미를 읽어내고 부각시킨다. 라디오와 TV, 신문, 잡지 등 대중매체에 의해 유포되는 각종 광고와 뉴스에 반응하는 미디어론.
현대인의 자의식을 대변해주는 정체성과 타자의 인식, 그리고 자본주의 이후의 패티시즘 즉 물질주의와 소비사회에 대한 논평을 아우른다. ‘The vision of record VI-The New York Times’란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는 한국인들의 사용하는 막도장을 레이저를 이용
해 알파벳으로 각인 한 뒤 뉴욕 타임스의 포맷을 살려 이용한 디자인에 1만 여개를 통해 사설로 만들어 설치된 작품과 99센트 스토어에서 수집한 일상용품을 풀어헤쳐 재조립하여 화면을 재구성하는 설치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해체된 생활용품 하나 하나를 풀로 붙여 연결해 커다란 벽면과 천장을 메워나가는 작업이다. 12월8일에는 작가의 작품 슬라이드 상영과 함께 일본 전통악기 ‘코토’(KOTO) 연주자인 쿠로자와 유미씨의 연주가 소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12월8일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연락처: asignoftimes@hotmail.com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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