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올해의 스포츠멘’으로 선정했다.
SI 매거진은 12월1일 호에서 올해 지긋지긋한 ‘밤비노의 저주’를 털고 86년만에 다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레드삭스를 올해 최고 스포츠인으로 선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라이벌 뉴욕 양키스에 3연패 뒤 기적의 4연승을 거둔 뒤 무서운 기세로 월드시리즈마저 석권한 레드삭스의 투혼을 높이 산 것. 테리 맥다널 SI 편집국장은 이에 대해 “열렬한 응원을 아끼지 않은 보스턴의 팬 모두도 수상자의 일부”라고 추켜세웠다.
프로 스포츠 팀이 ‘올해의 스포츠맨’의 영예를 안은 것은 SI지 사상 처음이고 80년 미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99년 여자축구대표팀을 포함해서는 3번째 단체영예다.
또 플레이오프에서 ‘핏빛 투혼’을 발휘한 커트실링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인 지난 2001년 랜디 잔슨과 공동으로 수상한 데 이어 2차례나 상의 주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수상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덩컨-데이빗 로빈슨 ‘트윈타워’였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는 96년과 2000년 2차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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