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강미자씨는 30일 뉴욕독창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내년 가을 가곡의 밤으로 뉴욕 한인 동포들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강씨는 지난 30일 맨하탄 머킨홀에서 열린 뉴욕한국일보 주최 독창회에서 애절하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청중을 매료시켰다.
한미경제가 주관, 뉴욕한국문화원, FM 서울이 특별 후원한 이날 음악회에서 주옥같은 외국 가곡 및 한국가곡을 노래했고 이중 웨일의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요’와 이강산의 ‘해변의 시’는 어느 누구도 그처럼 비극적으로 부를 수 없을 만큼 풍부한 감성으로 노래,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달리기 직전의 육상선수처럼 초긴장을 했던 터라 음악회가 끝난 후 좋았다는 말을 듣자 안도와 함께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허탈감 마저 들었다며 음악회에 와준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는 한인들이 좋아하는 가곡으로 뉴욕 무대를 다시 찾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강미자씨는 내년 2월 LA와 7월 시카고, 9월이나 10월 뉴욕, 11월 한국으로 이어지는 독창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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