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해설가로 활약하다 감독 임명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휴비 브라운 감독의 후임으로 ‘리틀 휴비’ 마이크 프라텔로를 사령탑에 올렸다.
올해 71세로 NBA 최고령 감독이었던 브라운이 지난 주 ‘건강문제’로 은퇴, 시즌 도중 새 감독을 찾아 나서야 했던 그리즐리스의 제리 웨스트 단장은 TV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던 브라운의 제자 프라텔로를 3일 팀의 7번째 감독으로 임명했다. 애틀랜타 혹스(1978-81)에서 4년, 뉴욕 닉스(1982)에서 1년 동안 브라운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던 프라텔로는 스승 브라운과 마찬가지로 ‘피플 매니저’보다는 ‘티처’에 가까운 감독으로 이후 혹스를 8년,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6년 동안 지휘했던 경력이 있다.
프라텔로의 NBA 통산전적은 592승499패. 최소한 전술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성격이 워낙 까다로워 다시 감독이 되는데 5년이 걸렸다.
그리즐리스는 지난 시즌 브라운의 지도 아래 50승을 올려 구단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올해는 5승11패로 부진하다. 브라운이 은퇴한 뒤 4연패를 포함, 5연패로 헤매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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