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콘서버토리(LIC·학장 김민선)의 성탄 음악회가 5일 롱아일랜드의 명소 ‘올드 웨스트베리 가든’의 웨스트베리 하우스 레드볼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롱아일랜드 콘서버토리는 이날 올드웨스트베리 가든의 초청으로 성탄 음악회를 열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된 웨스트베리 하우스를 방문한 100여명의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했다.
음악회에는 지난 8월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의 제 1회 LIC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이얼리니스트 스탄슬라브 니콜로브군을 비롯 필립 펫코브(피아노)군, 요안나 키우르크치에바(피아노), 크리스틴 올슨(성악) 양 등 콩쿠르 입상자들과 스테판 대두리언(플
룻)군, 이 린 리우(첼로), 노은희(피아노) 양 등 LIC 재학생들이 출연, 뛰어난 연주로 차이코프스키와 쇼팽, 멘델스존, 바흐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줬다.
니콜로브군은 키우르크치에바 양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 E단조’(1st and 2nd Movement)를 연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그와 필립 펫코브, 스테판 대두리언, 이 린 리우, 노은희양은 바이얼린, 플롯, 첼로, 피아노가 어우러진 바흐의 4중주곡 ‘Badinere’을 환상적으로 연주한 뒤 성탄곡을 앵콜곡으로 선사하며 음악회 마지막 순서를 장식했다.
한편 LIC는 이달 18일 오후 8시 링컨센터 머킨 콘서트홀에서 뮤지컬과 클래식으로 꾸며지는 정기 연주회에 이어 내년 3월11일 뉴욕 스타인웨이홀 초청연주회를 갖는다.
내년 5월8일에는 LIC에서 선발한 2명의 학생이 러시아의 상페테르부르그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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