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승가회는 지난달 30일 오후7시 맨하탄 조계사에서 숭산스님 추도법회를 가진 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대 신임회장에 1대 회장을 지낸 도범(보스턴 문수사 주지) 스님을 유임시켰다.

10개 사찰의 스님들이 참석해 열린 정기총회 임원선거에서는 회장 외에 부회장 휘광(뉴욕불광사) 스님·효원(상운사) 스님, 총무국장에 서천(마하선원) 스님, 사무국장 김용래 씨 등을 선출했다.

2년 임기인 회장에 재임된 도범 스님은 부족한 사람을 다시 회장으로 뽑아 주어 감사하다. 주어진 임기 동안 미 동부내의 한인 사찰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편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승가회는 안건 토의에서 200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에 한국 종단에서 해외 포교를 위해 봉축행사 장엄물 지원을 해 주기로 종단 사회국장인 원택 스님과 승가회 회장 도범 스님과 논의된 결과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미동부 각 사찰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도모하자는 의견에 일치를 보았다. 또 봉축행사는 각 불교 유관단체들과 협의하여 준비하는 가운데 보리사 원영 스님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고 행사에 따른 세부 사항은 회장단에서 논의하여 결정하기로 가결했다.

회의에 참가한 사찰과 스님은 문수사 도범스님·백림사 혜성스님·불광사 휘광스님·상운사 효원, 정묵스님·마하선원 서천스님·원적사 성오, 성향스님·보리사 원영스님·혜안정사 경허스님·연국사 선묵스님·관음사 지현, 진양스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