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톰자노비치 감독이
당한 27년전 추악한 경기장 폭력
루디 톰자노비치 감독은 최근 론 아티스트가 촉발한 NBA 코트위의 폭력사태를 보면서 울렁거리는 가슴을 가누기 어려웠다.
지금 NBA에서 사실 그만큼 경기장 폭력을 증오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지난 1977년 12월9일 밤 그는 잉글우드 포럼 경기장에서 거의 피살될 뻔했다.
당시 휴스턴 로켓츠 선수로 뛰던 그는 레이커스 포워드 커밋 워싱턴이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강타 당해 완전히 뻗어버렸다. 몸 여러 군데가 중상이었다. 뇌에서 척수액이 흘러내려 생명이 위태로웠고, 이후 전 시즌을 걸러야만 했다.
톰자노비치를 때린 워싱턴은 당시로서는 기록인 60일간의 정지처분을 받았다. 경기수로는 26경기.
이런 공포의 기억을 갖고 있는 톰자노비치 감독은 최근 론 아티스트에게 내려진 올시즌 전경기 출장정지(73게임 플러스 플레이오프까지 간다면 플레이오프경기까지 포함) 처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NBA 커미셔너가 얼마나 리그를 보호하기 위해 염려하는지를 잘 안다. 그는 NBA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나는 그의 조치를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폭력이 난무하다가는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그는 단호한 응징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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