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동안 한 교회 목회와 뉴욕교계 화합에 앞장서고 있는 장석진(60) 뉴욕성결교회 담임 목사.
32살에 뉴욕성결교회를 개척 설립한 후 60이 되는 올해까지 만 28년을 오로지 한 교회만을 섬기며 뉴욕교계의 화합을 위해 힘쓰는 장 목사는 늘 잔잔한 미소로 만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그는 목회를 해오던 중 한국의 대형교회로부터 담임목사로 초대받았으나 그것마저 거부했다.
24년 전 교회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박희소(뉴욕동부교회 원로) 목사는 젊은 30대의 장석진 목사를 보고 총무를 꼭 시켜야겠다 마음먹고 총무를 시켰더니 그 해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할렐루야복음화대회를 성공리에 준비하고 마치더라며 함께 선교여행도 많이 하는 가운데 숙식을 많이 했는데도 조금도 불편함을 주지 않고 늘 편하게 해주며 오로지 복음전도에만 정열을 다 받치는 정말 귀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한다.
장 목사는 교계로부터 역량을 인정받은 후 젊은 40대의 나이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16대 회장이 된다. 그의 나이 44세 때며 1990년이다. 교협 회장으로 있을 때 매주 혹은 격주로 뉴욕한인회 임원 및 지역단체장들, 그리고 교협 임원들과의 조찬기도회 겸 회동을 마련해 한인사회가 당면한 한·흑 갈등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장 목사는 신약성서 중 사도행전 20장 24절을 가장 좋아한다고.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달려갈 주의 길을 달려가며 올 회갑을 맞은 장 목사는 지난5일 교계의 몇 몇 동역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회갑기념예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장 목사는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 한 교회에서 별 일 없이 28년 동안 목회를 해 온 것은 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께만 영광돌릴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강원도 평창에서 6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한(漢)학자인 아버지 밑에서 엄격하게 자란 장 목사는 숭실대 기독교교육학과와 서울신학대학원을 졸업후 1973년 도미, 미국에서는 페이스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목사 안수는 1976년 3월 성결교 센프란시스코 미주지방회에서 받았다.
교회 예산중 약 40%를 선교비용으로 쓰고 있다는 장목사는 현재 뉴욕성결교회가 선교하는 지역으로 러시아(우태복선교사)·중국연변(박준성선교사)·멕시코(라준영선교사)·일본(김문철선교사)·태국(신동운선교사)·터키(한진구선교사)·남아공(김종석선교사) 등이며 2005년에는 아프카니스탄도 선교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고.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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