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초의 전문 한인 청소년 극단 ‘메아리’가 창단됐다.
극단 ‘메아리’는 한인 및 타민족으로 구성된 뉴욕의 비영리 극단 ‘서든 인라이트먼트’(SET·예술감독 김은희)가 연극을 통한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선도를 위해 9일 서울 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갖고 창단한 단체.
지난 3월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린 청소년 연극 ‘우리 읍내’ 출연 학생들이 주축이 된 11명의 단원들은 이날 SET 후원행사에서 최미선씨의 지도아래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솜씨를 선보이며 극단 메아리의 창단을 알렸다.
메아리 단원들은 극단 대표를 맡고 있는 김은희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내년 3월 창단 공연을 시작으로 매해 청소년 연극을 공연하게 된다.
김감독은 출연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 일선 교사들까지 청소년 연극 ‘우리 읍내’에 대해 매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며 ‘협동심과 발표력 및 성적 향상 등 좋은 효과가 나타나 교육적 차원에서 청소년 연극의 필요성을 깨닫고 어려운 가운데 극단 ‘메아리’를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단측은 김성민, 김은경, 노희정, 박선영, 박수정, 서지현, 이성은, 임보미, 장미량, 정윤아, 한희준 등 11명의 1기 단원들 외 내년 봄 창단 공연에 앞서 2기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후원의 밤 행사는 최정자 시인의 축시 ‘어린 피에로의 탄생 극단 ‘메아리’’ 낭독과 ‘님’과 ‘49재’, ‘사진신부의 꿈’,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 서든 인라이트먼트의 공연작품소개, 인기 그룹 ‘사월과 오월’의 멤버였던 가수 백순진씨의 노래, 인형극, 현대 무용, 탱고, 재즈 연주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