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 재단 돕기 홍현일 성탄 오르간 연주회’가 12일 뉴욕남교회(담임 박상일 목사)에서 뉴욕한국일보, FM서울 특별후원으로 성황리에 열려, 한인 불치병 환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새생명재단(회장 김준택)이 주최한 이날 음악회에는 300 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파이프 오르가니스트 홍현일씨의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인 오르간 연주를 감상했다.
홍현일씨는 애국가를 바탕으로 작곡한 초연곡인 ‘애국가 오르간 심포니’와 필립 수사의 ‘성조기여 영원하라’, 윌리엄 월튼의 ‘대관식 행진곡’, 성탄캐롤 ‘징글벨’, 차이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슈가 플럼’, ‘러시안 댄스’, ‘꽃의 왈츠’, 성탄 찬송 등을 장엄한 오르간 선율
로 들려줬다.
또한 홍씨는 2000년 백혈병으로 세상을 뜬 쌍둥이형 홍성일씨를 생각하며 만든 찬송가 즉흥 변주곡을 연주했고 참석자들은 회중 찬송을 통해 절망하는 불치병 환자들과 함께 고통을 나눴다.
한인 불치병 환자들을 위해 설립된 새생명재단 기금 모금을 위한 헌금 특별 찬양에는 홍씨의 오르간 반주에 맞춰 뉴욕 남교회 찬양대가 ‘그사랑 내생명’을 찬양했다.
새생명 재단 김준택 회장은 성탄절 예수님의 사랑을 이웃에 전하는 아름다운 콘서트를 열게 해준 뉴욕남교회에 감사한다며 고통받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빛을 주기 위해 설립된 새생명 재단에 대한 한인 동포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가 끝난 뒤 뉴욕 남교회의 박상일 목사는 김준택 회장에게 이날 거둬들인 헌금 3,364달러의 새생명재단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이 음악회는 미주 기독교 방송과 한아름아시안 마트가 협찬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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