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 사진작가 정연태씨가 스토리가 있는 사진집 ‘눈속의 리듬’(아트 펙토리)을 펴냈다.
이 사진집은 아주 작은 사소한 것이라도 놓치지 않고 기발하면서도 극히 인간적으로 만들어낸 사진 170 여점을 담고 있다.’정연태는 자신의 카메라를 완전히 다르게 사용한다. 그의 사진은 일반 관람객이 피사체에서 어떤 본능적인 시각적 매력이나 극적인 관심을 즉시 발견하도록 이끌지 않는다.
유명사진작가 젠 스텔러가 평한 것처럼 작가는 어떤 대상도 그의 관찰에서 결코 사소하거나 하찮치 않기에 음식물 부스러기, 기계부품, 온갖 잡동사니를 소재로 해 평범하지 않는 사진을 만들어낸다.
정씨는 고교 1학년인 사춘기 때 미국으로 건너와 오랜 세월 뉴욕에서 보냈다. 그가 추구하는 사진은 정교한 사진 기술을 뛰어넘는 작가정신의 표출로 다가온다. 사진집을 보면 사진작가로서의 삶, 괴리된 뉴요커의 삶,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삶이 고스란히 사진 곁에 코멘트처럼 붙어 있다. 그는 처음부터 그 사진이 갖고 있는 이야기를 텍스트와 사진을 통해 친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3부로 나뉘어진 사진집 중 2부가 글과 사진으로 채워져 있다. 정연태씨는 스쿨오브비주얼아트에서 사진을 전공, 두 차례의 뉴욕 개인전과 세차례의 그룹전을 가졌고 5년째 한국의 인테리어 잡지 ‘행복이 가득한 집’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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