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 겨울산에서 저체온증을 막으려면 방풍 방수가 되는 윈드자켓이 필수적이다.
윈드자켓은 두터운 옷을 입고 걸쳐 입었을 때 행동이 자유롭도록 넉넉한 크기로 장만을 해야 한다. 후드(머리 덮개)는 반드시 있어야 하며 모자나 헬멧을 착용하고도 얼굴과 턱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크기가 좋다. 후드를 조여서 심한 바람을 막을 수 있게 하는 당김 끈이
있어야 한다.
▲오버 트라우저: 오버 트라우저(덧바지)는 윈드 자켓 못지 않게 중요하다. 환기도 되면서 등산화를 신고도 벗기가 쉽게 디자인된 것으로 고르면 좋은데 바깥면에 지퍼가 달려있어 등산화 신은 상태에서 착용 가능한 제품이 좋다. 또 눈이나 바람, 마찰 등에서 내부의 옷을 보
호할 수 있는 튼튼한 원단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고른다.
▲모자: 머리로 느끼는 추위도 만만치 않기에 모자는 반드시 귀를 덮는 것으로 준비한다. 혹한이나 강풍에 대비하여 얇은 안면모(발라크라바-얼굴을 다 뒤집어쓰고 눈만 내놓는 모자) 한 장 정도를 준비하면 더욱 좋다. 머리띠를 겸한 귀마개 역시 준비하는 것이 낫다.
▲장갑: 장갑은 젖었을 때를 대비하는 동시에 취사나 버너 작동 등 잡일에 대비하여 두켤레 이상 준비해 둔다. 보통 장갑으로 나무나 바위를 잡았을 때 시간이 지나면 장갑이 젖게되어 자칫 동상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방수가 되는 덧 장갑이 필요하다.
오버글로버는 손바닥 부위에 고무판이 있어 스틱이나 피겔 등을 쥐었을 때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제품이 좋으며 손목과 팔 등 부위에 조일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아이젠: 아이젠은 전문 등반가가 아니라면 4발∼6발짜리가 무난하다.
아이젠을 신어야 할 곳은 눈밭이 아니라 눈이나 물 등이 얼어 있는 미끄러운 빙판길이다. 아이젠을 착용했다면 동시에 스패츠도 착용해야 한다. 스패츠는 눈가루가 등산화 발목 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막기도 하지만 보온 효과도 크기 때문에 겨울등산 필수 장비.
▲보온병: 바람이 많이 불어 추운 산 정상이라든지 버너 피우기가 곤란한 장소 등에서 언제든지 식사와 따뜻한 차를 해결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보온병이다.
▲양말: 양말은 두 겹으로 신는 것이 효과적이며 속에는 얇은 모 양말이나 신소재 원단 양말을 신고 겉에는 모와 아크릴이 혼합된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발이 한결 편하고 따뜻해진다.
▲등산화: 눈이나 진눈깨비에 대비, 목이 길고 방수기능이 뛰어난 중등산화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장시간 눈속을 걸었을 경우 신발이 눈에 젖게 되면 발이 동상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방수나 방풍 기능이 강한 고어텍스 제품은 비싸므로 기존의 등산
화를 신을 경우 신발에 반드시 방수 왁스나 방수 스프레이 처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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