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 태권도 아카데미 쟈니 강 관장
태권도 통한 코리아 세일즈 위한 야심계획 발표
미국에서 낳고 미국에서 자란 ‘태권 2세’가 태권도를 통한 코리아 세일즈를 위해 야심찬 대중화·체계화 플랜을 내놓았다.
강스 태권도 아카데미(Kang’s Taekwondo Academy) 쟈니 강 관장은 15일 오후 7시 월넛크릿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태권도는 단순한 호신술이나 무술을 넘어 한국과 한국인의 얼과 기상이 서린 세계적 문화상품이라며 (강스 태권도) 아카데미 개관 10주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데케이드(10년)를 시작하는 2005년부터 우리 한인사회와 한국이 히스패닉계 등 타민족 타인종과 일체감(unity)을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관장이 구상중인 ‘태권도를 통한 코리아 세일즈’의 첫 야심작은 ‘다(多)문화 태권도 축제(Multi-cultural Taekwondo Festival)’로, 내년 8월 개최를 목표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이 축제는 아직 세부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코리안 태권도인들과 타민족 타인종 태권도인·가족들이 모여 ▷품세·겨루기·격파·태권무 시범 ▷태권도 철학과 지도방법론 등에 관한 세미나 ▷태권도 수련생들의 직접 체험을 듣는 ‘내가 만난 태권도’, 수련생의 부모나 형제자매들의 간접 체험을 듣는 ‘곁에서 본 태권도효과’ 등 체험사례 발표 ▷태권도로 하나됨을 확인하는 일체감(unity) 교류의 시간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그는 또 한국의 날 축제 등 한인사회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인근 한국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타민족 타인종 수련생들 가운데 품행과 성적이 우수한 수련생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과 교류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관장은 이같은 계획의 배경과 관련해 외지에서 가끔 만나는 태권도 수련생들이 정작 자신이 뭘 배우는지도 모르고 가라테를 배운다고 말하는가 하면 엄연히 태권도장이면서 가라테라고 써놓은 간판을 보면서 ‘태권도=코리아’ 인식을 보다 확고하게 심어줘야 할 필요성을 절감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1994년 개관해 월넛크릭에 본관(도장 2개)을 둔 이 아카데미는 앤티옥에 제2 체육관을 운영(수련생 약650명)하고 있으며 내년 중 더블린에 제3 체육관(3월 오픈 예정), 브렌트우드에 제4 체육관을 개설하는 등 일종의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태권도 보급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태권도 대학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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