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활동 중인 베이스 바리톤 조규희씨가 1월11일 오후 6시30분 맨하탄 스타인웨이 홀(109 West 57th Street)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조씨는 한양대 음대 성악과 졸업 후 보기드물게 비엔나 국립 음대에서 오페라와 함께 입학연령에도 제한이 있는 정식 학위 코스인 예술가곡 및 교회음악(Lied & Oratorio)을 공부한 성악가이다.
한양대에서는 박수길 교수에게, 비엔나 음대에서는 쿠르트 에킬루즈, 다빈 루첼(가곡), 부일터 마렐(오페라)에게 사사했고 현재 오스트리아, 독일, 폴랜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활동중이다.
그의 예술 가곡 해석 능력은 미국 평론가 쌀즈만이 들어본 중 가장 훌륭한 슈베르트 마왕이었다고 격찬했을 정도이다. 그는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MBC 대학 가곡제 대상, 한국 슈베르트 콩쿠르 1위를 차지했고 오스트리아에 와서는 아테네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 2위, 독일 츠비카우의 로베르트 슈만 국제 콩쿠르 3위, 이탈리아 우디네의 세기치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일본 오사까 프란츠 슈베르트 국제 콩쿠
르 시니어 부문 1위, 뉴욕 이스트 웨스트 뉴욕 데뷔 경연대회 1위 우승,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프란치스코 비냐스 국제 콩쿠르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 카네기홀에서 뉴욕 데뷔 무대를 가진 조씨는 이날 피아니스트 이혜숙씨의 반주에 맞춰 시에 음악을 붙인 브람스와 슈만의 가곡을 노래한다.
이혜숙씨는 맨하탄 음대 피아노 반주과 교수이며 세계 유명연주자들과 주요 무대에서 연주한 바 있다.
서울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를 거쳐, 미시건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98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맨하탄 음대 피아노 반주학과 풀타임 교수로 부임했다. 입장료는 20달러(학생 10달러).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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