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속의 한인 정체성을 영상에 담은 풍물 장편 다큐멘터리 ‘소리’가 스타라잇 영화사(대표 김성광)에 의해 2년만에 제작되어 5월7일 오후 2시부터 뉴저지 블룸필드 칼리지내 웨스트민스터 아트 센터의 로버트 밴 포센 디어터에서 상영된다.
‘소리’는 커네티컷 웨슬리안 대학 풍물학과 강사인 육상민 단장이 이끄는 뉴욕 풍물단의 센트럴 팍 공연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소리와 그 미를 뉴욕에서 재인식 및 재발견하고 뉴욕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의 문화 및 음악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15년간 뉴욕에서 풍물활동을 해오고 있는 뉴욕풍물단원들을 중심인물로 지난해 뉴욕풍물단과 함께 센트럴 팍 공연을 한 흑인 음악 연주단 ‘아프리칸 드럼팀’도 함께 카메라에 담았다. 관객은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점점 더 센트럴 팍 공연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고 풍물단원들
의 화합과 재회를 보며 우리문화의 미, “더불어” 함께 하는 미덕을 느끼게 된다.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신명나는 풍물 공연과 함께 관중과 단원들, 이 영화를 만들어간 촬영팀이 하나 되게 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상영시간은 약 1시간.
이 다큐의 제작, 감독, 시나리오, 촬영, 편집을 맡은 스타라잇 영화사 김성광 대표는 뉴욕 브루클린 칼리지 영화과를 졸업, 현재 독립영화 감독으로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며 브루클린 영화제에서 단편영화 부문 최우수 촬영상(Jack’s house),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 작품상
(A certain Painter), 최우수 시나리오상(밀크) 등 수 차례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뉴욕에서 디어터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양씨는 공동 프로듀서 및 촬영을 맡았다.김대표는 “소리는 한국 전통음악인 풍물과 그 속에 담긴 한국인의 아름다운 정서와 가치관의 재발견에 관한 장편 음악 다큐멘터리”라며 “블룸필드 칼리지 시사회를 시작으로 커네티컷 웨슬리안 칼리지, 브루클린 칼리지, 뉴욕 한국문화원 등으로 이어지는 순회 시사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소리’ 시사회는 뉴저지 필름 메이커 그룹(의장 히사니 뒤보즈)가 주관하며 2차 세계 대전 후 버림받은 두 남녀의 사랑과 희생을 그린 단편영화 ‘밀크’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화가 공덕로씨의 예술적 열정과 그의 헌신적 아내 박은숙씨에 관한 휴먼 다큐멘터리 ‘어떤 화가’(A Certain Painter) 등 스타라잇사의 단편물 2편도 상영된다.
▲장소: 467 Franklin St. - Bloomfield, NJ
▲문의: 973-748-9146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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