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마 오른팔 감초 톡톡
기이한 행동 시선 집중
농구짱 보러 팬 우르르
‘차세대 스타들 여기 다 모였네~’
장혁 배두나 김래원 김민희 등 톱스타들을 배출해 낸 KBS 미니시리즈 ‘학교’에 이어 최근 SBS 수목미니시리즈 ‘건빵선생과 별사탕’(극본 박계옥ㆍ연출 오종록, 김형식)가 ‘차세대 스타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보리 건빵’ 나보리(공효진) 선생과 학교의 문제아 박태인(공유)과 노젬마(최여진) 외에 반짝 반짝 빛나는 ‘별사탕’ 제자들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선 노젬마의 왼팔과 오른팔 격인 두 공주병 여고생이 심상치 않다. 신인 탤런트 신아와 차서린이 그 주인공. 신아는 SBS 드라마 ‘올인’에서 박솔미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큰 눈망울에 우윳빛 피부가 매력적인 신아는 극중 부잣집 외동딸이지만, 학교서 ‘왕싸가지’ 날나리인 강리핑을 연기하고 있다.
신아는 노젬마에게는 한없이 충성하지만 노젬마의 연적 나보리 선생에게는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싸가지 없는’ 대사를 팍팍 꽂으며 얄미움을 더하고 있다.
신아는 “공주처럼 교실에서도 턱괴고 생각에 잠기다가, 노젬마의 질투를 옆에서 부추기는 얄미운 학생이다. 그런데 자꾸 연기하다 보니 재미있고 웃기기까지 하다. 귀엽게 봐 달라”고 말했다.
신아 못지 않은 공주병 여고생인 이혜빈 역의 차서린도 감초 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 차서린은 자신이 직접 정한 소품인 구체관절인형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기이한(?) 행동으로 시선을 받고 있다.
구체관절인형을 아기 돌보듯 가지고 다니는 그는 말투와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공주병 환자다. 이 같은 남다른 노력 덕에 차서린은 4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비중 있는 연기를 보여주게 됐다.
차서린은 “항상 자만하지 않고 뭐든지 열심히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녀 여고생들 사이에서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남자 신예도 있다. 공유의 무리 중에서 터프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는 남학생 정의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의철은 중학교 시절부터 농구 선수로 활약한 덕분에 농구명문인 서울 휘문고에 스카우트되기까지 했으나, 경기 중 부상으로 농구 선수 대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때문에 정의철은 극중 체육관서 남학생들끼리 벌이는 농구 시합 장면에서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정의철을 보기 위해 드라마 촬영장인 인천의 고등학교로 여학생들이 매번 수십, 수백 명씩 몰릴 정도다.
정의철은 특히 같은 소속사 선배 연기자인 강동원으로부터 드라마 투입 전 연기지도를 받기도 했다. 정의철은 “강동원 형의 드라마 속 눈물 연기 장면을 인상적으로 봐, 눈물 연기 지도를 받았다.
극중 상황에 집중해 눈물을 흘린다는 동원 형의 지도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철은 오종록 PD로부터 일본 영화 ‘고’의 주인공인 구보치카류스코와 흡사한 외모와 이미지로 호평을 받아 이번 드라마로 데뷔하게 됐다.
사진=박철중ㆍ홍기복 기자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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