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습관, 늦어도 중학시절 들여야
“전에는 별로 관심 없었는데 막상 딸아이가 11학년이 되니 대학진학이 많이 걱정됩니다.”
대입을 눈앞에 둔 학생의 아버지가 한 고백이다.
미국의 11학년은 한국의 고3과 흡사한 기간이다. 대학 진학이라는 삶의 중요한 문턱을 잘 넘기 위해 부모들이 안간힘을 쓴다. 과외 공부, SAT 학원, 우수하다고 소문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한다. 심지어는 좋은 학군을 쫓아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물론 아이들도 이 기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공부를 충실히 하지 않았던 아이들도 11학년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공부할 게요”라고 다짐한다. 공부의 중요성도 알고 마음도 열심히 하기를 원하는데 문제는 막상 공부에 충실하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공부의 기초가 갖추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공부의 기초는 습관이다. 영어로 이것을 ‘Study Habit’이라 한다.
다른 습관과 마찬가지로 이 공부습관도 하루아침에 형성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좋은 학교를 보내고, 좋은 프로그램을 투입한다 해서 공부습관이 순간적으로 익혀지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다면 이미 늦었다!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좋은 학습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전을 찾아보면 ‘습관’이란 ‘여러 번 되풀이함으로써 저절로 익고 굳어진 행동’이라 돼 있다. 공부가 습관으로 형성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공부훈련을 어릴 때부터 들이기 시작해야 한다. 적어도 고등학교 시절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면 최소한 중학교 때부터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자녀가 좋은 학생으로 성장하길 원하는 학부모들이 할 수 있는 일로 자녀가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학교에 재학중인 자녀는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학생’ 신분이라는 사실을 있지 말아야 한다.
학령기 자녀가 그 연령에 마땅히 해야 할 공부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이 우선돼야 한다.
성적이 얼마나 좋은 지보다는 자녀가 규칙적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시험이나 숙제가 없어도 일정한 시간을 정해 두고 공부하고 있는지에 신경 쓸 일이다. 또 항상 같은 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도 학부모가 자녀 학습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런 습관이 계속 반복될 때 올바른 공부습관(Study Habit)이 형성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자녀에게 어려서부터 좋은 공부습관을 심어준다면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에서도 훌륭한 학생으로 생활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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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강
<새언약중고교 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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