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이종미씨가 20일 오후 7시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갤러리 코리아에서 초청 독창회를 갖는다.
이종미씨는 독창회에서 베르디의 ‘리골레토’, 그리그의 ‘이힐 리비 디히’, ‘레온카발로의 ‘마티나타‘ 등 독일과 이태리 오페라, 가곡, 거시인의 ‘서머타임‘, 웨버의 ‘All I ask of you’, 한국 가곡 ‘강건머 봄이 오듯’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노래한다.
이씨는 서울예고, 중앙대 성악과, 줄리어드 음대 석사과정을 졸업한 뒤 ‘아메리칸 오페라센터’, ‘영아티스트’, ‘오페라 뮤직 디어터 인터내셔널’ 단원으로 활동했다. 1992년 미국 문화교류 사절 일원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을 인연으로 1993년 5월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에
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프리마돈나로 데뷔했고 같은 해 6월 볼쇼이 역사상 러시아인이 아닌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립스키 코르샤코프의 오페라 ‘금계’의 셰마하 여왕으로 발탁돼 러시아 현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1994년 림스키 코르샤코프 150주년 탄생 기념으로 볼쇼이 오페라에서 ‘금계’를 4회 공연한 이후 1995년부터 볼쇼이 오페라 정식 단원으로 선발돼 1999년까지 약 40회 공연했다.
이밖에 뉴욕 시티 오페라, 메트로 리릭 오페라, 뉴저지 스테이트 오페라, 사라토 오페라 등에서 세빌리아 이발사(로지나), 리골레토(질다), 쟌니스키키(라우렛타), 코지판투테(레스치나), 루치아(루치아) 등 여러 오페라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4월1~6일 한국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베세토 오페라단의 ‘마술피리’에서 ‘밤의 여왕’역을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콘서트는 무료이며 공연문의 및 예약은 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