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근 연방 판사 지명위 위원 첫 번 째 활동 마무리, 한인 위상 상승 기대한인 1.5세 변호사 박영근(41)씨가 펜 주에 설치되어 있는 연방 법원 판사 지명 위원회(Federal Judicial Nominating Commission)의 유일한 아시안 계 위원으로서 첫 번째 활동을 마무리해 앞으로 필라 법조계에서 한인의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박영근 변호사는 지난 11일 필라 시 다운타운에 있는 윌리엄 그린 연방 빌딩에서 열린 펜실베니아주 U.S. 디스트릭 법원 연방 판사 지명 위원회(Federal Judicial Nominating Commission for U.S. Districk Court for the E.D. Pa.) 1차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펜 주의 쟁쟁한 변호사,
목사, 사업가 등 16명으로 구성된 지명 위원회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펜 주 버크스 카운티 지역 담당 연방 판사 1명을 선출하기 위해 지망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일일이 개인 인터뷰와 신상 조사 등을 거쳐 추천 후보 2명을 선정했다. 이들 2명 후보는 연방 판사 최종 후보
선정 권한을 갖고 있는 펜 주 연방 상원 의원 2명(알렌 스펙터 법사 위원장, 릭 샌토럼 의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 1명이 결정되며 이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박영근 변호사는 지난 13일 전화 통화를 통해 “연방 판사가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속설이 정말인 것을 알았다”면서 “대부분 현직 판사들인 연방 판사 지망자들을 인터뷰할 때 개인적인 영예와 한인 1.5세로서의 긍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연방 판사 지명 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된 계기에 대해 “지난 7-8년 전부터 연방 하원에서 우수 고교생들에게 수여하는 Congress Award 후보자 선정을 위해 릭 샌토럼 상원 의원의 필라 지역 대리인을 맡아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면서 “특히 작년 대통령 선거 때 필
라 지역 부시 캠페인 아시안 담당 공동 회장을 맡은 뒤 샌토럼 상원 의원과 자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 때 샌토럼 의원이 스스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근 변호사는 현재 몽고메리 카운티 위사히컨 학군 교육위원으로서 아직 개최 장소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제 13회 전미 체전 조직위원회를 도와 위사히컨 지역 학교의 운동장 사용 계약을 주선중이다. 고교 1학년 때 이민 와 MIT 슬로안 경영 대학원 석사, 펜실베니아 대학 법과 대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박 변호사는 펜 대학 법대 총 동창회 서기를 맡고 있으며 MIT 입학시험 면접관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필라 교외 블루 벨에서 부인 서유성(치과의사)씨와 아들 1명을 두고 있으며 부모(박상구 장로)를 모시고 3대가 한 집에 살고 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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