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벽등에 장식
친지·이웃들 초청
푼돈받아 기부도
아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프리스쿨부터 초등학교까지는 그리고 만들고 오리는 공작과 미술을 좋아한다. 집에서도 그리고 학교에서도 종종 무언가를 만들어 가지고 오고 주말 선데이 스쿨에서도 ‘걸작품’을 만들어와 자랑을 하곤 한다. 아이들이 만든 순수예술품, 버리지 말고 모았다가 아트 쇼도 하고 팔기도 하면 어떨까 ?
집에 아이가 셋 정도 된다면 아마 연례행사로 아트쇼를 개최해야 할 것이고 자녀가 단 한명이라면 사촌이나 이웃집 아이 것을 함께 모아 행사를 해도 좋다. 장소는 집이 제일 편하겠지. 할머니 집을 하루 빌려도 되고 아줌마 집을 개방해도 무방하다.
아트쇼를 개최하기 전 미리 아이들과 함께 기획을 해야한다. 장소와 시간이 정해지면 컴퓨터로 초대장부터 만들어 보낸다. 그리고 원본은 팔아야하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로 작품을 일일이 찍어서 아이마다 개인 스크랩북을 만들어 놓는다. 자란 후 추억의 갈피장을 뒤져볼 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초대장은 친한 친구, 친척, 이웃들에게 발송하는데 적어도 30장 정도는 보내야 쇼를 하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아트 쇼 당일엔 기존에 걸려있던 벽 장식과 그림들을 떼어내고 아이들의 작품을 걸고 전시한다. 눅테이블이나 다이닝 테이블에 투명한 플래스틱 테이블보를 씌우고 그 위에 조각품과 공예품을 전시해서 전을 펼친다. 아트 쇼의 호스트는 당연히 아이들. 2∼15세의 아이와 친구, 사촌 등 그림을 기부(?)한 모든 아이들이 호스트가 되어 그림과 작품을 게스트에게 설명하게 한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스낵과 에피타이저를 준비하는 일이다. 방문객들이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주스, 칵테일, 커피와 함께 간단한 전체요리와 쿠키, 야채 딥 등을 준비해서 분위기를 띄우면 훌륭한 전시회 및 아트 세일이 될 것이다.
작품 가격? 25센트∼10달러선이면 무방하고 ‘꼬마 피카소’가 있다면 그의 작품은 흥정하기 나름이겠지.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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