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어머니회의 총 회장직을 지난 1월부터 맡아 봉사하고 있는 송인숙씨<사진>의 각오는 남다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나라사랑어머니회가 성장을 거듭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봉사단체로 커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어머니회는 미국에 본부를 두고 현재 일본, 홍콩, 한국에 해외지부를 두고 있다.
그는 내실을 다지기 위해 우선적으로 회원을 늘리고 미국 내 지부도 늘릴 계획이다.
올 3월에는 달라스에 새 지부가 만들어졌고, 코네티컷에도 지부가 들어설 계획이다.
어머니회는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매년 한국 결식아동을 돕고 있는 한편 작년부터는 탈북 어린이 돕기와 나아가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지의 결식아동도 지원하고 있다.
송 총회장은 어린이는 곧 나라의 희망이라는 생각아래 한인 어머니들이 뭉쳤다면서 전 세계어린이들의 기아구제에 나라사랑어머니회가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어머니회 가입배경에 대해 그는 일제치하에서 너무 배고픈 유년시절을 보냈다면서 배고픔이 무엇인지를 겪어봐서 그 고통을 잘 알고 있고, 가엾은 아이들에게 밥을 먹일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71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의욕적인 활동을 펼치는 송 총회장은 임기기간 중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 결식아동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램이다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99년부터 어머니회에서 활동해 온 송 총회장은 뉴저지 뉴욕 지부회장과 동부지역회장을 역임했다. 또 뉴욕 브롱스 메디컬센터 신경진단 방사선과 의사와 마운트 시나이 의대 부교수를 지내고 작년까지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다 은퇴했다. 여성최초로 1990년 전미 한인의학협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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