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한국학교(교장 장동구) 기금모금을 위한 ‘제9회 후원음악회 및 학습발표회’가 지난 4일 저녁 리치몬드침례교회(담임 배훈 목사)에서 열렸다.
지난 1년 동안 한국학교에서 배운 우리말과 문화 실력을 뽐내는 제1부 학습발표회에는 재학생 강지혁군의 사회로 무용과 연극, 동요,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재학생들이 꾸몄다. 김효정 교사가 지도한 동교 오케스트라는 슈베르트의 ‘송어’와 하이든의 ‘황제’ 현악합주 등을 들려줬다. 또 바둑이·염소·기린반 어린이들의 한국민요와 코끼리·호랑이반 어린이들의 뮤직비디오 ‘마법의 성’, 그리고의 호랑이반 어린이들이 전소영 교사의 지도로 단막극 ‘선녀와 나무꾼’을 공연했다.
이밖에 병아리·다람쥐반 어린이들의 동요합창과 옹경일씨가 지도한 무용반 어린이들의 ‘강강술래’ 등도 2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장동구 교장은 학부모들의 열성과 교사들의 헌신으로 지금의 한국학교의 성장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또 재학생들을 위한 격려사에서 문묘순 교육원장은 무궁화처럼 꿋꿋하고 믿음직스런 인재로 자라달라고, 신정은 한인회 부회장은 주류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부 음악회에서는 특별초대된 피아니스트 한정강 교수(침례신학대)가 ‘사랑’(정두영 곡)과 ‘오 진실하신 주’ 등 찬송가와 리스트의 ‘위로’와 ‘하나님의 사랑’, 슈베르트의 ‘즉흥곡 기도’ 등을 유려한 선율로 들려줘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윤지현양의 독주도 열렸다.
한편 이날 후원음악회를 통해 약 4천달러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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