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 때 힙은 45도 어깨는 90도를 이르도록 움직이라고 하는데 틀림없는 말이다.
골프스윙에서 힙이 움직이려면 무릎이 움직이어야 한다. 무릎은 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힙만 돌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1992년에 널리 알려진 Jim MacLain이라는 티칭프로는 PGA투어선수들의 백스윙을 연구하면서 힙을 적게 돌리면서 어깨를 많이 돌리는 선수가 거리를 더 낸다 하여 X factor라는 새로운 이론을 내 놓았는데, 이 이론을 잘못 알고 이것을 더 과장해서 전연 무릎이 움직이지 않거나 심지어는 정반대로 움직이라고 하는 한국의 어느 일간신문에 크게 연재하는 몰상식한 프로도 보았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는 곳에는 말은 유창한데 입증을 못하는 입만 살아있는 프로가 있는가 하면, 꾸준히 실력만 닦는 프로가 있다. 불행하게도 신문사에서는 그 차이를 몰라, 당황해지는 것은 진정한 프로들이고 또 혼동해지는 것은 독자들이다.
“x factor 도 잘못이해하면 허리 다치기에 아주 알맞은 동작인데 하물며 무릎이 움직이지 못하면 힙이 돌지 못하게 되니 스윙이 얼마나 거북하고 힘이 들겠는가?
사진(A)에서처럼 무릎은 하나도 움직이지 않고 백스윙을 하는 시늉을 내는 필자의 모양이 얼마나 거북하고 힘들어 보이는가? 허리가 끊어지는 느낌으로 간신히 만든 모양인데 이런 식으로는 절대로 골프를 칠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가끔 초보자에게서 이런 모양을 볼 수 있는데, 병원신세지기 딱 알맞은 동작인 것이다. 그렇다고 나이든 분들은 어깨를 좀 더 많이 돌리기 위해 힙을 아주 많이 돌리는 사람도 있는데 이 또한 허리에 부담이 가는 움직임이다.
독자들이 앉아서 일을 하다가 허리가 아프거나 지루할 때 일어나서 사진(B)처럼 팔짱을 끼고 서서 몸을 조금씩 돌려 보라. 이때 배꼽이 오른쪽으로 움직였다 다시 왼쪽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것이며, 왼쪽무릎은 앞으로 나가면서 오른쪽 무릎은 펴지게 되는 것을 볼 것이다. 바로 이 동작이 사람이 할 수 있는 자연적인 모습이다.
오른 무릎을 약간 펴준다고 하니 그거 무슨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으나 스윙이 아주 부드럽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필자가 관찰한 모든 프로들이 다 조금씩은 오른 무릎이 움직인다는 것을 말해둔다.
한마디 더하면, 64살에 515야드 드라이브를 친 세계장타기록을 가지고 있는 Mike Austin 박사(현재 95세)는 백스윙을 하면서 오른다리를 완전히 피면서 백스윙을 했다는 것도 말해 둔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가서 클럽을 가지고 드릴(drill)연습을 한다면, 사진(C)처럼 손을 앞으로 보게 하고 클럽을 잡고 클럽은 거의 몸에 붙게 하고 그냥 서서 다시 몸을 돌려보자. 그리고 나서는 더 나가서 어드레스자세(D)를 잡고 또 몸을 돌려보자.
이런 운동은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하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몸이 돌아야 공을 멀리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손과 club face는 목표와 공 그리고 목표 선을 계속 보고만 있으면 공은 곧바로 가게 되고 거리는 몸이 도는데서 많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자 이제 한 단계 더나가서 사진(E)처럼 어드레스를 하고 triangle(양팔과 어깨가 이루는 삼각형)을 돌리면서 반 스윙을 해보자. 이 반 스윙도 역시 무릎이 움직여야 쉽고 좋은 동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