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과정 개설 ‘K~8학년’ 학교로
전교생 100명중 65%가 한인학생
58년 전통의 6가와 샤토 플레이스의 사립학교 퍼스트루터란스쿨이 올 가을 새로 단장한 모습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를 맞이한다.
토마스 이들린 교장은 “미드윌셔 지역의 가장 오래된 학교로 주민들의 필요에 부응키 위해 온 교직원과 학부모가 힘을 합쳐 시설과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했다”며 “프리스쿨∼6학년의 기존 과정에서 프리스쿨을 없애는 대신 타운에 턱없이 부족한 중학과정을 개설, K∼8학년 학교로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교생 100여명 중 약 65%가 한인학생으로 화장실과 실외 식사공간, 과학실험실과 도서관, 컴퓨터실, 라커룸, 운동장 등에 대한 증축 또는 보수공사를 지난 달 마무리 짓고 현재 학생들을 모집중이다.
개신교학교로 각 학년별 성경공부가 주 2∼3회, 매주 수요일마다 전체 예배가 있다. 교복을 착용하지만 월 1회 사복의 날을 정해 자유복장으로 등교할 기회도 제공한다. 외국어 수업으로는 현재 개설돼 있는 스페인어에 이어 한국어 과정 개설을 연구 중이며 학교에서는 반드시 영어를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쟁력 갖춘 학업진행과 함께 사랑과 배려로 자신과 타인을 존중하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개개인으로의 양육”을 교육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이들린 교장은 “처음엔 마주쳐도 별로 말이 없는 한인 학부모들 때문에 당황하기도 했지만 몇 달 지내보니 조용하면서 서로 깎듯이 존중하고 진지하면서도 다정다감한 한인 문화에 푹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제는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면 안 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며 “사전 약속 후 방문하면 미리 통역을 준비할 수도 있고, 지나가다 가볍게 들르는 경우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수업시간과 학비는 초등학교(K∼5학년)는 오전 8시30분∼오후 3시, 연 학비 7,000달러, 중학교(6∼8학년)는 오전 8시∼오후 3시 연 학비 8,000달러. 오후 6시까지 애프터스쿨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문의(213)380-6023 www.firstlutheranla.org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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