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파 파월이 100m에서 9초77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뒤 전광판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메이칸 로켓’
자메이카의 신예 스프린터 아사파 파월(22)이 육상 100m에서 9초77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14일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아테네 치클리티리아 수퍼그랑프리대회 남자 100m에서 파월은 100m를 9초77에 주파해 미국의 팀 몽고메리가 보유한 세계기록(9초78)을 0.01초 앞당겼다. 파월은 이날 레이스에서 스타트부터 경쟁자들에 앞서 뛰쳐나간 뒤 바람을 가르는 쾌속질주로 2위 아지즈 자카리(9초99)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파월의 기록은 레이스 직후에는 9초78로 계측됐으나 몇 분 뒤 공식기록으로 계시판에 9초77이 찍혔고 곧바로 세계신기록으로 인정됐다. 파월은 레이스 직후 “내가 기록을 깰 수 있을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최선을 다했다. 세계기록을 깨면 어떤 기분일지를 늘 상상했었는데 지금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가 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깨진 몽고메리의 세계기록은 몽고메리가 베이에이리어연구소(BALCO) 약물스캔들에 연루돼 미국반도핑기구의 조사를 받는 바람에 기록 자체가 무효화될 위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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