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병이 생활 패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의학 보고서가 19일 발표됐다.
알츠하이머 협회(The Alzheimer’s Association)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며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 알츠하이머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유익한 생활 습관을 소개했다.
협회의 자료는 건강한 중년 성인과 노인의 두뇌를 정밀 검사한 결과, 뇌 속에서 정보 선택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이용 정도가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원인이 된다는 사실에서 유추한 것이다.
미국에서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인구는 450만 명이며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2050년까지 약 1,400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음은 협회가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한 생활 습관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3번씩 과일이나 야채 주스를 마실 것. 과일과 야채에는 기억력 퇴화를 막는 색소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어 이를 일주일에 3번 이상 섭취하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확률이 4배나 줄어든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것. 집에서 TV를 보는 것 보다는 밖에 나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정원을 가꾸는 등 신체를 꾸준히 움직이며 활동하는 것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좋다.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할 것. 전미노화연구기구(NIA)는 나이가 들면서 사회 활동을 줄이면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활동이 높아진다며 커뮤니티, 클럽, 봉사 활동 등을 꾸준히 할 것을 제안했다.
▲혈압을 조절할 것. 혈압과 알츠하이머병과는 상당한 상과관계가 있다. 알츠하이머 협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혈압인 사람이 정상혈압을 유지했던 사람보다 정신적 능력이 나이가 들면서 현격하게 퇴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은 계속적으로 뇌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키며 따
라서 지속적으로 정신적 뇌기능에 손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활동적인 삶을 유지할 것.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교육을 받아야 한다.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교육은 나이 먹은 사람들의 정신계 손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교육에 의해 뇌가 운동을 하면 신경 전달 통로의 수가 증가하고 따라서 뇌의 손상이 있게 될 때 새로운 신경전달
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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