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피임약(Emergency Contraceptive)이나 모닝 애프터 필(Morning-After Pill)로 불리는 낙태약 ‘플랜B(Plan B)’를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상원은 22일 처방전을 제시하지 않아도 플랜B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34-27표 차이로 통과시켰다.
지난 1월 법안을 승인한 바 있는 셀던 실버 뉴욕주하원의장의 대변인 엘린 라라비는 “플랜B 구매 법안으로 뉴욕주 여성들은 보다 질 높고 광범위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보장 받게 되며 해마다 수천여건에 달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이 법안은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의 최종승인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파타키 주지사의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파타키 주지사가 최종 승인할 경우 여성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병원을 방문하지 않하도, 처방전이나 부모의 허가서가 없어도 약국, 산파나 간호사를 통해 플랜B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플랜B는 성교 후 72시내에 복용할 경우 난자가 수정되지 않도록 임신을 방지하여 임신 발생률을 89% 낮추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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