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돕기 ‘Live 8 Concert’ 겹쳐 100만 명 이상 운집 예상
올해 미국 독립 기념 229주년을 맞아 독립의 발상지 필라델피아에서 상상 최대의 기념식과 쇼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 2일(토) 필라를 포함한 세계 8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아프리카 기아 구제 기금 모금 ‘Live 8 Concert‘에 100여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필라가 축제 분위기에 젖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시작된 ‘Welcome America Philadelphia’라는 타이틀의 독립 기념행사는 오는 7월 4일 자정 필라 예술 박물관 앞에서의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낮 최고 기온 화씨 9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지속된 지난 26일 벨몬트 피크닉 그로브에서 필라
최고의 요리사들이 모여 무료 바비큐 파티를 벌이면서 시작된 올해 독립 기념 행사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의 델라웨어 강변 공연, 살사 댄스, 아메리칸 아이들 출신의 루벤 스투다드 라이브 공연 등으로 이어지다가 오는 7월 4일(월) 독립 기념일을 맞아 피크에 이른다.
이날 기념식, 퍼레이드에 이어 저녁 8시 30분 필라 예술 박물관 앞 벤 프랭클린 파크웨이에서 펼쳐지는 엘튼 존의 필라델피아 프리덤 콘서트와 불꽃놀이로 절정에 이르게 된다. 이날 엘튼 존은 피터 니로가 이끄는 필리 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2시간 동안 ‘필라델피아 프리덤‘ 등 인기곡을
부르며 이어 밤 10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사상 최대의 폭죽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엘튼 존 공연 실황 및 불꽃놀이는 WPVI-TV(채널 6 ABC)에서 중계 방송한다.
한편 독립 기념행사와 별도로 7월 2일 필라 예술 박물관 앞 파크웨이에서 펼쳐지는 ‘Live 8 Concert‘에는 스티비 원더, 데스티니즈 차일드, 본 조비, 제이 Z 등 최고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대형 전광판에서 동시에 공연 실황이 중계되는 다른 7개 도시는 런던, 파리, 로마, 도쿄,
베를린, 토론토, 요하네스버그 등이다. 런던 하이드 파크에서는 엘튼 존을 비롯해 폴 매카트니, 핑크 플로이드, 더 후 등이 나온다. 이번 ‘Live 8 Concert‘는 지난 1985년 7월 13일 필라델피아 JFK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Live Aid’를 연상케 한다. 당시 필라와 영국 웸블리구장에서 동
시에 열린 ‘Live Aid‘에는 마돈나, 티나 터너, 믹 재거, 레드 제플린, 블랙 사바스, 듀란 두란, 산타나 등 당시 인기 가스들이 총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Welcome America Philadelphia’ 독립 기념행사 중 관심 끄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29일(수) : 어린이 소방 관람, 정오-낮 1시, Fireman’s Hall Musium(147 N. 2nd St) ▲30일(목) : △살사 댄스 강습, 정오-낮 2시, 러브 파크(15th St & JFK Blvd.) ▲7월 1일(금) : 댄스 콘테스트 및 불꽃놀이, 오후 5-9시, Strawberry Mansion Bridge(Kelly Dr. & Martin Luther
King Dr.),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콘서트, 오후 7-9시, 펜스 랜딩(Columbus Blvd. & Spring Garden St.) ▲7월 2일(토) : 리듬 & 블루스 콘서트 및 불꽃놀이, 오후 6시 30분, 펜스 랜딩(Columbus Blvd. & Spring Garden St.) ▲7월 3일(일) : 살사 댄스, 낮 2-8시, 필라 박물관 앞(
20소 & 벤 프랭클린 파크웨이) ▲7월 4일(월) : △독립 기념식, 오전 9시, 인디펜던스 홀(6th & 체스넛 St) △자유의 종 타종, 낮 1-2시, 내셔널 컨스티튜션 센터(5th & 마켓 St) △퍼레이드, 오후 6시 30분, 필라 박물관 앞 △필라델피아 프리덤 콘서트 및 불꽃놀이, 오후 8시 30분, 필라
박물관 앞
<홍진수 기자>
(사진 설명)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필라에서 ‘Live 8 Concert’와 ‘Welcome America
Philadelphia’ 행사가 열려 100여만 명 이상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퍼레이드 모
습.(h-27-1.jpg) 윤수희 씨 사진이 적으면 www.americasbirthday.com의 포토 갤러리에서 사진
하나 뽑아 쓰세요. Thanks.
KCC 필라 횃불 대회 개최
북한 동포 및 탈북자를 돕기 위한 KCC 필라 횃불 대회가 지난 26일 영생 장로교회 선교관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탈북자와 북한 동포들의 참상이 영상으로 비춰지면서
탈북자 마영애(두리 하나 찬양단 단장)씨, 최은철 씨가 참상을 설명했다. 또 루돌프 케인 매릴
랜드 주 하원의원이 특별히 참석해 북한 정권과 북한 동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으며 군목 출신 양영배 목사가 ‘지금은 통곡할 때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날 참가 목사들은 통곡 기도를 했으며 KCC(한미 교회 연합)관계자들은 한중미 정부, UN, 북한 정권 등을 향한 선언문을 채택하고 북한 동포를 구하기 위한 기도를 계속하기로 했다. (h-27-2.jpg)
(사진 뉴스 1) 한국전 참전 용사 위안의 밤 개최
필라 한인회(회장 정미호)는 지난 26일 노스 이스트 필라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제 55주년 한국
전쟁 기념 참전 용사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미국 참전 용사 존 갤러허 씨 등 8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한국과 미국의 한국전 참전 용사 100여명이 부부 동반으로 참석한 이날 참석자들은
한식으로 마련된 식사를 하면서 옛 경험담을 주고받았다. 한국전 참전 용사의 밤을 한인회 주
관으로 처음 개최한 정미호 회장은 “내년부터는 한국 참전 용사에게도 감사패를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2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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