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열린 제2회 한국음식문화축제를 보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다.
한국문화원 등이 현지 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 음식문화를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아침부터 많은 외국인과 언론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오전에 한국요리 전문 강사의 김치와 불고기 요리강습에는 대부분 외국인 참석자들로 활발한 질문과 답변과 함께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감탄과 함께 높은 관심을 보여 미국인 식탁에도 점차 한국음식이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오후에 개최된 김치와 불고기, 이를 이용한 퓨전요리 외국인 경연대회에는 미국, 일본, 멕시코, 과테말라 등에서 15개 팀이 참가하여 기량을 발휘하였는데 전문 요리사를 능가하는 솜씨를 보여 주었다.
특히 퓨전 요리부문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김치 돼지고기 꼬치구이, 김치 돈가스, 김치 도르떼 등 갖가지 새로운 요리가 선보여 행사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는 불고기와 김치시식과 함께 농악공연, 관광안내 및 전통 가구전시를 무료 제공, 한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동시에 주어진 뜻 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사회에 더욱 깊이 뿌리 내리는 한국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한국에는 중국산 김치가 역으로 수입되어 배추, 무 및 양념류 생산농가와 김치업체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한다.
종주국이라 자랑하던 김치와 된장 등 우리 전통음식마저 자칫 값싼 중국시장에 밀려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며 우리 몸엔 우리 농산물 음식이 가장 좋다는 “신토불이”를 생각할 때 한국산 전통음식을 내 자신부터 더 사랑하고 애용하며 홍보해 나가는 것이 곧 애국애족이라 믿으며 동참을 호소하고 싶다.
지난 토요일은 한국음식과 사물농악이 흥겹게 울려 퍼짐을 보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드높인 신명난 하루였다.
조무제/경상북도 파견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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